화가소개

손봉채 이이남작가, 빅마트 시안갤러리 후원 세비아비엔날레 참가

소깐 2008. 9. 25. 14:07

지역작가 해외시장 물꼬 튼다


2008년 09월 25일 00시 00분 입력


손봉채
손봉채 이이남씨, 시안갤러리 후원

내달 스페인 세비야비엔날레 참여

뛰어난 작품성으로 국내외를 오가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손봉채·이이남 작가가 다음달 개막하는 스페인 세비야비엔날레에 참여, 지역 작가들의 해외 미술시장 촉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지역 젊은 작가들의 국제 미술계 진출은 지역 미술의 위상과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작가들의 진출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들은 광주 시안갤러리 후원으로 오는 10월2일부터 2009년 1월11일까지 3개월 동안 열릴 예정인 '2008 제3회 스페인 세비야 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됐으며 국내에서는 노상균·오용석 씨 등 이들을 포함해 10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이남


손 작가는 세비야비엔날레 참석차 24일 현지로 떠났으며 이 작가는 국내 일정을 마무리 한 후 오는 27일께 출국할 예정이다.

손 작가는 '자전거'와 '기억' 시리즈 등 설치미술로 호평을 받아왔으며 국내외를 오가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이남 작가는 디지털병풍 등을 통해 이름을 널리 알려온 미디어영상설치에서 활동폭을 넓혀가고 있다.

손 작가는 이번 비엔날레 주전시에 작품 '바르도'와 부대전시격에 해당하는 알함브라궁전에서 열리는 전시에 '풀'을 출품한다.

이이남씨는 신작 디지털 8폭병풍 '크로스 오버 앙상블'을 선보인다.

이들은 현지에서 2주여 동안 작품전 준비와 그곳 콜렉터들과 전시관계자 교류, 갤러리 등 문화시설 방문 및 파리 문화답사 등을 한 뒤 다음달 6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세비야 비엔날레는 세비야를 비롯해 코르도바, 그라나다 등 안달루시아 지역축제로 현 2008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인 오쿠이 엔위저가 활동하기도 했으며 이번 제3회 세비야비엔날레는 지난 2000년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을 맡았던 이원일씨가 공동감독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민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