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시안갤러리 사진전 라규채작가 전시소식

소깐 2009. 3. 30. 21:22

시안갤러리 개관 이래 첫 사진전

‘필름 속을 걷다’전 내달 16일까지

 
박춘규 작 'summer's_over'.
시안갤러리가 개관 이래 첫 사진전을 개최한다.

28일부터 오는 4월16일까지 열릴 ‘필름 속을 걷다’전이 그것으로 김영태 김효중 라규채 박일구 박춘규 안희정씨 등 6명이 참여한다.

피사체로서 자연을 바라보는 각기 다른 독특한 시선이 매력적으로 나타나는 이번 사진전은 시간 예술이자 공간 예술로써의 사진을 통해 대중들에게 현대미술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라규채 작 '대숲은 공하다'.
중첩된 흐릿한 이미지로 하여금 렌즈 안 풍경을 회화적으로 포착한 김영태씨의 '그림자땅 강', 대상의 탐구보다는 대상의 불명확성에서 보여지는 시각적 이미지를 선보일 김효중씨의 '색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존재하지만 또한 언제나‘空하다’라는 것을 상징화한 라규채씨의 '대숲 연작', 광활한 자연을 렌즈에 감성적으로 담아낸 박일구씨의 '풍경 연작', 소외된 자연을 통해 침묵의 공간을 비춰보는 박춘규씨의 'summer's over', 풍경의 단편, 또는 순간의 장면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재구성한 안희정씨의 'Scene' 등 28점이 출품된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