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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누구인가

소깐 2010. 2. 21. 15:00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 밴쿠버 올림픽 대회 개막 하루 만에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서 첫 금메달을 안겨준 이정수(21•단국대)가 다시 한번 한국에 금빛 소식을 알렸다.

이정수는 21일 오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부1000m대회에서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정수는 이호석(23. 고양시청)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면서 간발의 차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정수는 금메달을, 이호석은 은메달을 품에 안았다.

1989년생 11월 30일생인 이정수는 2006년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대회에서 1000m 2위 1500m 슈퍼파이널 1위 등 눈에 띄는 실력을 보이면서 기대주로 점쳐졌다.

2008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첫 선발된 이후 같은 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1500m 경기에서 첫 금메달의 수상 영광을 안았다. 2009년에 열린 같은 대회에서도 1000, 1500, 5000m 계주 등 연이어 메달을 수확했다.

이정수는 이번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획득으로 그 동안 안현수(25•성남시청), 이호석이 이끌어간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명맥을 이을 '차기 기대주'로 주목을 받게 됐다.

[쇼트트랙 남자 1000m에서 2관왕의 기쁨을 누린 이정수.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