克日에 앞장서 뛴다자랑스런 한국인 31人 | |||||||||
◆ 3ㆍ1운동 91주년-일본을 넘어◆
| |||||||||
1,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 1983년 삼성전자가 반도체 진출을 선언하자 일본은 비웃었다. 1992년 삼성은 세계 최초로 64M(메가) D램 개발에 성공해 일본 측을 경악시켰다. 당시 개발팀장이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권오현 사장이다. 권 사장은 64M D램을 시작으로 삼성이 메모리반도체에서 세계 최초로 제품을 개발하는 기반을 닦았다. 2,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부회장 이현순 현대ㆍ기아차 부회장은 지난 1월 타우엔진이 10대 최고 엔진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고연비 기술 개발로 도요타를 비롯한 경쟁사 추월 전략을 밝혔다. 타우엔진은 현대ㆍ기아차가 4년간 연구해 개발한 성과물로,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그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승부한다. 3, 정준양 포스코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해 외국 철강사들이 40% 이상을 감산할 때 20% 감산만으로 위기 국면을 이겨냈다. 이어 그는 "신일본제철을 제칠 준비를 마쳤다"고 선언했다. 정 회장은 올해 포항 신제강공장과 광양 후판공장을 준공해 국내 조강생산 능력 4000만t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4,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삼성은 2006년 아날로그 TV시대 거인인 소니를 추월하고 전 세계 TV부문 1위에 등극했다. 삼성전자 TV부문을 책임지는 윤부근 사장은 "TV 부문에서 경쟁자들과 `초(超)격차`를 벌리겠다"고 자신한다. 그가 이끄는 삼성 TV사업부는 이미 소니와 격차를 벌렸다. 작년에는 LED TV 연간 260만대 판매라는 대박을 터뜨렸다. 5, 박영기 LG화학 사장 박영기 LG화학 사장은 2000년부터 편광판 사업에 착수해 10년 만에 일본 1위 업체인 니토덴코를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LCD용 편광판은 노트북PC,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LCD모듈의 핵심부품이다. 편광판 두께는 머리카락 2~3개 굵기밖에 안 된다. 이 때문에 기술장벽이 높아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었다. 6,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글로벌 최고 ICT 회사가 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정보기술(IT)과 전통 산업, 서비스 산업이 결합하는 `산업 생산성 증대(IPE)` 전략을 통해 아시아 맹주로 꼽히는 일본 NTT도코모를 뛰어넘겠다는 의지다. 그는 2020년까지 IPE 분야에서 20조원, 총매출 40조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7,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 사장 2004년 4월 소니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LCD 합작회사를 만들었다. 당시 일본 매스컴은 충격에 휩싸였다. 일본이 최고라고 믿고 있던 LCD 분야에서 소니가 삼성에 손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장원기 삼성전자 사장은 1991년 삼성전자가 LC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부터 LCD 사업을 이끌어온 산증인이다. 8,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김용성 사장은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를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글로벌 넘버원으로 올려놓았다. 글로벌 불황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 굴삭기 누적 판매 7만대라는 신기록을 올려 오랫동안 터줏대감 노릇을 해왔던 일본 고마쓰 히타치 등을 제쳤다. 9,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세계 시장에서 선발주자들인 일본 타이어 업체를 하나씩 추월하는 데 전력하고 있다. 2009년에는 일본 요코하마타이어(8위)를 제치고 일본 스미토모타이어(6위)와 근소한 차이로 7위에 랭크됐다. 서 부회장은 "2014년까지 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10, 김정주 NXC(옛 넥슨홀딩스) 대표 게임업체 넥슨을 창립한 김정주 NXC(옛 넥슨홀딩스) 대표는 서울대 재학 시절 일본항공 JAL 장학생으로 선발돼 일본 조치대에서 한 달간 연수를 받으면서 성공적인 게임회사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2002년 넥슨 일본법인 설립 후 `메이플스토리` 등 인기 온라인게임을 연이어 서비스하면서 일본 내 최대 온라인게임 업체가 됐다. 11, 강영훈 외교통상부 일본과장 강영훈 외교통상부 일본과장은 한ㆍ일 외교 전선의 첨병이다. 종군위안부 문제 등 미해결된 한ㆍ일 간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한ㆍ일 관계 지평을 열어나가는 외교적 책무를 맡고 있다. 한ㆍ일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제무대에서 한ㆍ일 간 협력을 강화하는 게 올해 과제다. 12, 이범림 해군 제7기동전단장 아시아 최고 해군 전력을 갖춘 일본에 비해 우리 해군력은 그 절반 수준에 못 미친다. 그러나 우리 해군 최초 제7기동전단 초대 지휘관을 맡고 있는 이범림 준장(해사36기)은 파병외교로 국격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는 4월부터 4개월 동안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다국적 연합해군부대(CTF-151)를 지휘할 예정이다. 13,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1973년 발족한 한일친선협회 회장을 10여 년째 맡아 양국 인사들의 민간교류를 통해 다양한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김 전 의장은 한ㆍ일 간 미묘함을 감안해 주로 문화교류에 주력하며 양국 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있다. 14, 이련주 국무총리실 개발협력정책관 유ㆍ무상 공적개발원조에서 한국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변신한 유일한 국가라는 경험을 활용해 후진국들이 발전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원조로 `코리아`란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이련주 정책관은 한국형 ODA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15, 이종걸 민주당 의원 이종걸 의원은 독립운동가 우당 이희영 선생의 손자로 `한ㆍ일 역사 바로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에 있는 국보급 문화재인 `조선왕실의궤`와 `북관대첩비`를 반환받기 위해 나섰고, 2002년에는 `친일본민족행위자` 709명 선정ㆍ발표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16, 임창용 야쿠르트 스왈로스 프로야구 선수 `미스터 160` `창용불패`로 불리는 임창용은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 선수들 가운데 최고 활약을 하고 있다. 마무리 투수 임창용은 일본 진출 2년 만에 61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속 160㎞의 공을 뿌려 일본의 타자들을 삼진으로 솎아내고 있다. 17,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통해 스피드스케이팅의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시상대에 오른 모태범의 양옆에는 두 일본 선수가 있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악바리 근성으로 똘똘 뭉친 그의 자신감과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함이 세계를 제패했다. 18, 왕기춘 유도 선수 왕기춘은 일본 국기인 유도 73㎏급 이하에서 최강자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갈비뼈가 부러졌음에도 불구하고 은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보여줬다. 그는 2008년 1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53연승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19, 신지애 프로골프선수 `골프 지존` 신지애는 2008년 LPGA 비회원임에도 불구하고 3승을 올리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09년에는 세계 4대 투어를 한 해에 모두 우승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더니 결국 LPGA 신인왕 상금왕 타이틀까지 따냈다. 20, 김연경 일본 프로배구 선수 김연경은 일본 프로배구 무대에서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일본에서 팀의 20연승을 이끌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상대 블로킹 위에서 볼을 때려내며 코트에 내리꽂는 그의 공격은 일품이다. 김연경은 일본 프로배구 득점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21, 배용준 영화배우 `욘사마` 배용준은 일본 중장년층 사이에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1세대 한류스타`다.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의 폭발적인 인기로 현재 일본에서 위성케이블 지분을 갖고 있는 등 갖가지 부가 사업에서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 22, 이병헌 영화배우 이병헌은 배용준과 함께 일본에서 `1세대 한류스타`로 군림하고 있다.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2001) 이후 일본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해 최근 `아이리스`로 명성을 인정받았다. 배용준과 함께 단독으로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유치할 수 있는 배우다. 23, 이우환 화백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화백은 일본에서 유학했지만 그것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쳤다. 일본 모노하(物派:나무 등 자연 소재를 `있는 그대로` 놓아둠으로써 사물 고유의 세계를 최대한 살리고자 한 미술사조)의 이론과 실천을 주도했다. 24, 동방신기 가수 5인조 그룹 `동방신기`는 중국 대만 등 중화권은 물론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통산 여덟 번 1위에 올랐으며 300만장 이상 음반을 판매했다. 한국 그룹 최초로 도쿄돔 콘서트 등을 성공시키며 구름 관중을 몰고다닌다. 25,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올림픽 최고 점수를 경신하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 퀸`이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나 안도 미키 등 라이벌들은 자신의 최고 연기를 펼치고도 김연아에 묻혀 각각 2등과 4등에 만족해야 했다. 김연아의 금메달에 한반도는 열광에 빠졌고 일본은 `노 골드`라는 수치를 안았다. 26, 보아 가수 `아시아의 요정` 보아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의 오리콘 차트를 점령했다. 13세의 이른 나이에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10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했으며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한류가수의 선봉이 되고 있다. 27, 함한희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함한희 교수는 `구술사`를 통해 극일에 나서는 학자다. 그는 일본과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선 위안부 할머니의 구술을 역사로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해왔다. 함 교수는 아시아 지역 차원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28,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 윤미향 대표는 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위안부 증언에 충격을 받은 뒤 이 문제 해결에 앞정서고 있다. 그녀는 "일제로부터 해방이 됐지만 해방이 아직 안된 이들이 바로 위안부 피해자"라며 "지금도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는 계속되고 있지만 사회적인 관심을 높여 이들의 진정한 해방을 돕는 것이 극일"이라고 말했다. 29, 나홍주 독도NGO연합 전 회장(현 흥사단 독도연구회 회장) 나홍주 전 회장은 2005년 3월 15일 일본 시마네현이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자 2007년 독도NGO연합을 만들어 활동했다. 매년 2월 22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규탄집회를 하고 있는 독도 지킴이다. 30, 박기태 반크 단장 박기태 단장은 인터넷을 통한 한국 알리기 선봉에 있다. 그는 10여 년 전 외국인 펜팔 친구에게 한국을 설명하기 위해 지도를 펼쳤는데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는 것을 보면서 한국 제대로 알리기에 뛰어들었다. 당시 세계지도 가운데 동해를 표기한 지도의 비율은 3%에 불과했지만 이젠 24%로 늘었다. 31, 김명환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 팀장 김명환 팀장은 남양군도에 강제동원된 한인노무자의 규모와 피해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최초로 작성했다. 김 팀장은 "밝혀지지 않은 아픈 진실들을 역사적 자료로 만드는 것이 작게 보면 극일이고 크게 보면 진정한 화해를 위한 기초작업"이라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런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U대회선수촌 시공사 특혜와 선정관련 (0) | 2011.03.16 |
---|---|
[스크랩] 자치단체장 통합 리더십 보여 달라 (0) | 2011.01.04 |
이사나 개업집에 시루떡 팟떡 을 차려놓은 이유 (0) | 2010.02.01 |
혈핵형별 성격? 이런사람은 신중하게 .. (0) | 2010.01.30 |
어처구니없는 사고 (0) | 2008.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