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워크숍

꿀벌과 파리의 위기극복 이야기(멈)

소깐 2010. 3. 21. 23:15

꿀벌은 꿀에 상처를 주지 않는다.

몇 마리의 벌과 같은수의 파리를 병속에 넣습니다.

바닥을 창쪽으로 해서 병을 뉘어 놓습니다.

그러면 벌은 죽게되고 파리는 살아남습니다.

벌이 죽을수 밖에 없는 이유는 밝은 방향에서만

출구를 찾다가 끝내 지쳐버리기 때문입니다.

벌은병 밑바닥에서만 악전고투하다 결국은 목숨까지 잃어버리고 맙니다.

반면 파리는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2분도 안되어 반대쪽 주둥이로 날아가 버립니다.

벌은 가두어두면 가장 밝은 쪽에 출구가 있다고 생각할 만큼 논리적 행동을

취하지만,그것 때문에 오히려 죽음을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리의 경우는 빛의 방향같은것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이리저리

날아다니다가 출구를 발견해 자유로운 몸이 됩니다.

벌과 파리의 실험은 경직된 사고와 고정관념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변화의 과정엔 도전과시행착오,리스크등이 뒤따른다는 점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있는 지식과 논리에만 사로잡혀 있으면 그것을 뛰어넘는 발전이 어럽다는 것입니다.

(저자 권대우의 경제레터, 중문중에서...)

권대우지음.가산북스 펴냄.1만2000원

삶의 지혜가 담긴 경제이야기.... 어럽고 힘든 상황속에서 좋은 마음의양식과, 조금은

나이진우리네 삶을위하여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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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느 학자가 꿀벌과 파리를 한병에 넣은 다음 어느 곤충이 먼저 탈출 하는

가를 실험해 보았습니다. 각각 3마리 씩을 넣은 병을 캄캄한 방에 두었다

가 병 밑바닥 쪽에 약간의 빛이 가도록 하였습니다.

어느 곤충이 먼저 어두운 쪽에 있는 주둥이를 찾아 탈출했을까요? 병에서

멋지게 탈출한 곤충은 예상과는 달리 모두 파리들 이었습니다. 벌들은 파리

들이 모두 탈출한 뒤에도 여전히 빛이 들어오는 병 밑바닥에서 붕붕대고 있

었습니다.

훨씬 똑똑한 것 같은 벌들이 탈출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고정관념 때문입

니다. 벌집에서 태어나 평생을 사는 벌들은 밝은 곳이 출구라는 등식을

가지고 있지만 특정한 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어디든지 쏘다니는 파리들은

이곳 저곳을 탐색한 끝에 2분도 안되어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우리도 ‘과학적 기준’이나 ‘경험적 상식’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가 쉽지 않습니다.

 

3.

 

꿀벌과 파리를 본 위기극복

지금 전 세계경제가 예측할 수 없는 소용돌이 속에서 휘청거리고 있다. 세계 최대자동차 회사인 GM과 최대 금융회사인 시티은행마저 어려운 직면에 처해있다. 지난주에 30년이상 외국계 증권회사와 은행에 근무한 MBA동문으로부터 앞으로 경제침체는 최소 18개월에서 24개월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요즘은 신문이고 방송이고 모든 매스컴에 경제위기 기사만 다루고 있고, 만나는 사람마다 힘들다고 하고 모임마다 경제얘기를 한다.

하지만 어둠이 지나면 희망찬 새벽이 오고, 비가 내리는 구름 저 너머에 아름다운 태양이 비취고 있고,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따사한 봄날이 오듯이 오늘날의 경제위기도 언젠가는 반드시 회복되어 그 이전보다 더 경기가 활성화 되리라 본다.

고난과 역경이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겠지만, 단 한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 놓이더라도 자신의 삶을 대하는 태도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그것이다. 긍적적인 태도를 선택할 수 있고 부정적인 태도를 선택할 수 도 있다.

 

4.

이런 경제 위기속에서는 기존의 틀이나 기존의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칼럼에서는 꿀벌과 파리 이야기를 통해 위기시대 관리의 지혜를 소개하고자 한다. (“CEO경영우언” 참조)

 

다섯 마리의 꿀벌과 같은 수의 파리를 같은 병에 넣고 병을 눕혀서 밑 부분을 창 쪽을 향하도록 둔다면 병 안에서 과연 어떤 일이 발생할까 ?

꿀벌들은 병 밑쪽으로 모여들어 출구를 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그리고 마침내 모두 그 자리에서 지치거나 굶어죽게 된다. 그러나 파리들은 불과 얼마 지나지 않아 반대편인 병목 쪽에서 출구를 찾아 모두 탈출한다. 꿀벌은 빛을 좋아해 밝은 쪽으로 모여든다. 이런 꿀벌의 생리가 그들을 죽음의 길로 이끄는 것이다

꿀벌에게는 갇힌 것에서 출구를 찾으려면 밝은 쪽을 향하는 것이 온당하고 논리적인 사고일 것이다. 그러나 이 유리병은 꿀벌에게 하나의 초자연적 괴물에 해당한다. 그리고 그들이 자연계에서 터득한 사고능력의 차원이 높으면 높을수록 이런 초자연적 현상에 대한 불가사의함은 더욱 불거질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파리들의 행동에는 전혀 논리가 작용하지 않는다. 빛의 유혹도 그들에게는 아랑곳없다. 벽에 부딪히며 사방을 무작정 날아다니다가 마침내 운 좋게도 유일한 출구를 발견하고 탈출에 성공하는 것이다. 이런 위기의 상황에선 총명함과 논리가 통하지 않고 거칠고 단순한 우둔함이 생존의 행운을 얻는 것이다.

파리처럼 방향성 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해서 위기를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처럼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는 때론 정상적이었던 일이 예측하기 어려운 불가사의로 돌변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기존의 성공경험과 기존의 상식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마치 유리병속에 갇힌 꿀벌 처럼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태되는 신세가 되지는 않은지 한번 음미했으면 한다.

오늘날과 같은 장기적인 위기상황에서는 정연한 질서와 합리를 추구하기보다는 저돌적인 행동과 무분별함이 오히려 위기를 돌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어려운 환경도 긍정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우리는 부정적인 태도를 선택할 수도 있고, 긍적적인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의지적으로 긍정의 힘을 선택하여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해 더 멋진 더 풍성히 열매 맺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