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

“영산강 승촌보 5m로 낮춰야”

소깐 2010. 7. 10. 19:56

“영산강 승촌보 5m로 낮춰야”
민형배 청장 “침수 피해 우려”
채정희 goodi@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10-07-09 07:00:00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은 8일 “승촌보가 건설되면 수위 상승으로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보의 높이를 5m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 구청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4대강 저지 특위위원들과 함께 영산강 승촌보 건설현장을 찾아 “승촌보가 건설되면 강 수위가 10m를 유지하게 돼 지하수위 상승으로 주변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고 배수펌프장 상시 가동으로 10억 원의 관리비가 추가 소요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호남대학교 앞부터 영광 방면 황룡강 2.9㎞ 구간이 사업에 반영되지 않아 수질 오염과 침수피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민 구청장은 문제점 해결을 위해 △승촌보 높이 하향 조정(7.5m→5m) △황룡강 상류지역(2.9㎞) 친환경 개발 △왕동저수지 주변 친환경 관광지 개발 △왕동저수지 둑 높이기로 인한 주민 피해 구제 등을 건의했다.

 이날 승촌보 건설 현장 조사에는 이미경 민주당 4대강 특위위원장, 강기정 의원, 김재윤 의원과 강운태 광주시장, 박준영 전남지사 등이 참석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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