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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형배 광산구청장 인사 '마침표' 광산구 "조직이 인사결정·인재 적소적제

소깐 2011. 2. 28. 01:54

민형배 광산구청장 인사 '마침표'
광산구 "조직이 인사결정·인재 적소적제 배치"
2011년 02월 14일 (월) 17:06:56 정운석 기자 hkilbokj@hanmail.net

(광주=뉴스웨이 호남취재본부 정운석 기자)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취임 이후 천명해온 인사 방식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광산구는 그동안 3차례 실시된 인사를 통해 "조직이 인사를 결정하는 시스템이 정착됐고 인재의 적소적재 배치 원칙에 부합됐다"는 평가다. 즉 모두공감하는 인사라는 것이다. 

광산구는 14일 5급 승진·전보 18명, 6급 이하 263명 등 281명, 지난해 7월1일 37명. 9월6일 99명(신규 임용 17명 포함) 등 전체 공무원 807명 중 52%인 417명이 승진·전보됐다. 하위직을 고려하면 간부직 대부분이 자리를 옮긴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전보인사는 '직위공모제'를 시작으로 '희망 부서 신청제'와 '부서장 추천제'를 혼합해 실시했다.

지난해 9월6일 전보인사는 처음으로 6급 이상 공무원에 대해 직위 공모 과정을 거쳤다. 4급(국장) 2명, 5급(과장) 20명 등 99명(신규임용 포함)이 자리를 옮겼다. 직무 평가, 직원 평가(6급 이상), 성과 평가 등 입체적인 방법으로 최적의 인물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6급 이하 2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보인사에서는 '희망부서 신청제'와 '부서장 추천제'를 동시에 적용했다. '희망부서 신청제'는 전보인사 대상자가 자신이 원하는 부서를 밝히는 것이고, '부서장 추천제'는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같이 일하고픈 부하직원을 추천하는 것이다.

인사 대상 263명 중 107명이 희망 부서를 써냈다. 자신의 희망하는 부서와 부서장이 함께 일하길 희망하는 직원이 일치된 비율은 74%(80명)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진과 관련해서는 승진후보자 명부를 토대로 상호평가, 역할평가, 부서운영계획서 평가 등의 집단평가를 보완적으로 적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승진인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번 인사에서 6급 6명이 보직을 받지 못하고 하위직과 같은 업무를 맡게 됐다. 지난 1987년 행정기구 개편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앞으로 6급 근속승진제가 도입되면 더욱 늘어나게 돼 보안책이 요구된다.

광산구 공무원 A씨는 "민형배 구청장이 '인사를 조직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이 지속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