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문동(麥門冬)...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굵은 땅속줄기에서 곧추 서는 잎들이 나온다. 잎은 길이 30~50㎝, 너비 0.8~1.2㎝이며 잎 끝은 밑으로 숙이고 있다. 겨울에도 잎이 지지 않고 푸른색을 그대로 지니기도 한다. 꽃은 연한 보라색이며 5~6월에 잎 사이에서 길게 만들어진 꽃자루 위에 무리지어 핀다.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으로 되어 있으며, 수술은 6개이다. 열매는 푸른색이 도는 흑색으로 익는다. 그늘에서 무리지어 자라기 때문에 뜰의 가장자리에 심고 있으며, 가물어도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딘다. 때때로 땅속줄기가 흰색 덩어리로 되기도 하는데, 봄·가을에 캐서 껍질을 벗긴 다음 햇볕에 말린 것을 맥문동이라고 하여 한방에서 강장·진해·거담제·강심제로 쓰고 있다.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허로에 열이 나고 입이 마르며 갈증이 나는 것과 폐위로 피고름을 뱉는 것, 열독으로 몸이 검고 눈이 누른 것을 치료하며 심을 보하고 폐를 시원하게 하며 정신을 진정시키고 맥기(脈氣)를 안정케 한다. 음력 2월과 3월, 9월과 10월에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 살찌고 큰 것이 좋으며 쓸 때에는 끓는 물에 불쿠어 심을 빼버린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답답증[煩]이 생긴다.
성미는 달며 평하며 독이 없다.(본초강목)
폐음과 심혈을 보하며 진액을 생겨나게 한다.(약학대사전)
5장을 편안하게 하고 살찌게 하며 얼굴색을 곱게 하고 임신을 할 수 있게 한다.(명의별록)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며 얼굴색이 좋아지며 늙지 않게 된다.(본초습유)
몸이 여의며 숨이 가쁜데 쓴다.(본초경)
허로 손상을 낫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기침을 멈춘다. 폐위증으로 고름을 뱉는 것, 돌림병으로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대명본초)
폐의 열을 없애며 심기가 모자라는 것을 보하고 젓을 잘 내리게 한다.(본초강목)
금기와 배합...
비위가 허하며 찬데서 오는 설사, 위안에 담음습탁이 있을 때 또한 풍한에 상하여 기침을 하는 때에는 쓰지 않는다. 지황, 차전초와 배합한다. 관동화, 황기와 함께 쓰지 않는다.(본초강집주)
버섯을 금한다.(양성론)
기운이 약하고 위안이 찬 때에는 쓰지 않는다.(본초강목)
2006년 8월 18일 왕십리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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