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스크랩] 빅마트 시안갤러리 `청년작가 초대전 조강수 개인전` 전남매일 기사
소깐
2008. 9. 10. 17:54
도시 인간군상 드러낸 빼어난 수묵
2008년 09월 04일 00시 00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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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빅마트가 운영하는 시안갤러리가 2008년 올해의 작가로 조선대 한국화과 전공의 젊은 화가 조강수씨를 선정했다.
시안갤러리의 ‘올해의 작가’는 지역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첫 시행하는 행사다.
시안갤러리는 4~18일 조강수씨 초대전을 갖는다.
조강수씨는 수묵의 다양한 기법이 익숙하게 손에 밴 작가.
전통 수묵의 기법을 활용하되 그 폐쇄적이고 고답적 성격에서 벗어나 현대적 조형을 보여준다. 그래서 그의 스승인 김종경 교수(조선대)는 “이번 작업은 인간과 도시문명 상황에 대한 표현에 앞서 수묵이라는 재료가 지닌 가능성의 확인이라는 점에 더욱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먹의 번짐과 스밈, 발묵과 농묵이 적절히 조화하면서 드러내려는 메시지도 명확하다.
그는 인물상 혹은 인물군상은 ‘낭만시대’라는 연작 제목을 붙였다. 강한 흑백의 수묵 대비를 통해 도시인의 일상을 그리면서 현대인의 방황하는 초상을 그렸다. 화면 속 주인공들의 표정보다는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어디에 있든지 비슷하게 보이고, 남들과 닮으려고 하는 반면 개성은 크게 엿보이지 않는다. 그들의 처진 어깨는 삶에 지쳐 보이고 불안해보인다.
지난 해 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대학원에 재학 중인 조씨는 이번 개인전이 벌써 세번째. 광주청년미술가호, 가랑미술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출처 : 시안갤러리
글쓴이 : 이윤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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