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야기

[스크랩] 빅마트 시안갤러리 특별기획 "외출"전 광남일보기사

소깐 2008. 9. 10. 17:54

집밖 갤러리 나들이 가는 소장작품 이채

12일∼9월2일 광주시안갤러리

기사입력 2008-08-11 21:50 고선주 rainidea@gwangnam.co.kr document.domain = 'gwangnam.co.kr'; var g_strSCode = 'news|GNculture';var g_strPos = '';var g_nOrder = '';var g_strReferer = '';
집밖 갤러리 나들이 가는 소장작품 이채
애호가 소장품전 12일∼9월2일 광주시안갤러리

오승윤 작 '해녀도'

집에 걸려있는 작품들이 갤러리 나들이를 한다.

생일과 이사, 작가와의 친분관계 등을 통해 선물로 받았던 그림이나 전시회에서 반한 작품, 재테크를 위해 구입했던 작품 등으로 개인이나 가족만이 감상을 해온데 비해 이번 전시는 다수 마니아들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진다.

12일부터 오는 9월2일까지 광주시안갤러리에서 열릴 특별기획전인 애호가 소장품전이 그것으로 '외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알음알음 구한, 혹은 선사받은 그림들은 감흥을 준다는 측면에서 풋풋한 정감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신경한 생활 속에서 마음의 여유까지 안겨주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내 그 가치가 결코 작지 않다.

설령 가격이 낮게 형성되더라도 그 역할이 작지 않기 때문에 그만큼 소장자가 갖는 애착은 크다. 그런 애착이 형성된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다.

그렇다고 해서 대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마니아나 관람객, 자신이 소장자이면서 대가의 그림을 소장한 다른 사람을 부러워하게 만드는 작품들이 수두룩하다.

출품작들만 보더라도 이 '외출'이 심상치 않음을 입증해주고 있는 셈이다.

가령 시아버지로부터 선물받은 김경희씨 소장 임직순의 '산과 마을'을 비롯해 지인의 소개로 전시회에서 구입한 김광수씨 소장 오승윤의 '해녀도'와 최쌍중의 '정물', 김권씨 소장 오승윤 10호, 문정현 소장 천경자의 '개구리', 최규철 소장 배동신의 그림 등은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장영일 강연균 우제길 안태영 유수종 임종두 정상섭 박구환 김영자 송필용 주홍씨 등의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시안갤러리 관계자는 "개인이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작품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고 작품마다 담겨있는 읨와 애정을 느끼고 삶 속에 예술이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안갤러리는 서양화나 조각을 소장한 작품들을 모아 전시를 열 계획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출처 : 시안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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