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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지난 10월27∼28일 서울·경기·6개 광역도시를 대상으로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정육점 등 총 167개 매장 259개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제품 소비자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같은 등급의 한우 등심 가격은 백화점이 가장 비쌌으며 특히 1+ 등급은 롯데백화점(강남)이, 1++등급은 신세계백화점(강남)이 가장 비쌌다.
한우의 부위별 가격은 한우 등심 1++등급 100g 당 평균가격이 9880원으로 가장 비쌌다. 특히 이를 매장 유형별로 비교해 본 결과 백화점이 1만1480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백화점이라고 해도 가격 차이 편차가 컸다. 한우 등심 1+등급 100g의 가격을 비교해 본 결과 서울지역 롯데백화점(강남) 1만3500원이었고 대구지역 대구백화점(본점) 7600원으로 제일 저렴했다. 백화점 중에서도 동일부위, 동일등급의 가격 차이가 5900원(1.8배)이었다.
대형할인매장의 최고가격은 서울지역 GS마트(송파) 1만1300원이었으며 최저가격은 경기지역 리치마트(양주) 5800원이었다. 대형할인매장에서도 동일부위, 동일 등급의 가격 차이가 5500원(2배)이나 나타났다.
유통 매장 유형별 가격 차이도 최고 1.8배까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를 들어 한우 등심 1+등급 100g 경우, 백화점 평균가격은 1만370원, 대형할인매장 7810원, 정육점 7540원, 농협계통매장 5830원으로 나타났다.
또 한우 등심 1++ 등급의 경우 최고가격은 서울지역 신세계백화점(강남) 1만9000원 최저가격은 광주지역 대형할인 매장 빅마트(매곡동/북구점) 6380원으로 100g 당 1만2620원, 약 3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겹살 100g의 최고 가격은 서울지역 현대백화점(무역센터점) 3250원, 최저 가격은 경기 홈플러스(소사점), 홈에버(일산점) 820원인 것으로 나타나 최고와 최저가격차가 4배(2430원)에 달했다.
소시모는 “육류가격이 같은 등급임에도 특정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2∼3배 비싸게 판매하고 있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고 해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한편 광주빅마트 북부점(매곡동)에 11월 8일에 한우등심1++ 100g당 가격은 5,480원으로 1+전국최저가격보다 저렴하였다..
경제이야기
빅마트 광주자존심 살려
소깐
2008. 11. 9. 21:33
소시모, 서울 등 8개 도시 167개 매장 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