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내용(정리중)
시안갤러리 스패인 세비아비엔날레 손봉채 이이남작가 2008.10.20
소깐
2010. 1. 30. 13:46
유럽이 반한 광주미술 "원더풀" 손봉채·이이남씨 세비야비엔날레 출품 |
<첨부파일> | - | <등록일> | 2008년 10월 20일 |
유럽이 반한 광주미술 "원더풀" 손봉채·이이남씨 세비야비엔날레 출품 스페인왕족이 작품 구매의사 밝히기도 디지털화된 동양 화폭에 관객들 '탄성' 상파울루비엔날레 등 출품 의뢰 쏟아져 유럽이 광주미술에 반해 들썩이고 있다. 지난 2일 스페인 남부도시 세비야에서 개막한 제3회 세비야비엔날레에 출품한 광주의 설치작가 손봉채씨와 미디어영상작가 이이남씨가 현지 비엔날레 관계자 및 미술계로부터 폭발전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출신으로 현재 한국인 최초 세비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인 이원일씨는 최근 광주를 찾아 "두 사람을 추천했을 때의 기대치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아 거의 대박 수준"이라며 "국제 미술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광주)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유럽의 컬렉터들이 관심을 보이는 일은 극히 드문 경우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획자인 저 개인에게도 여러 미술관 관계자들이 두 작가들에 대해 물으면서 전시 의사를 타진해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두 작가의 작품들은 유럽 소더비 관계자, 상파울로비엔날레, 마드리드시 전시기획자, 유럽과 현지국내 화랑가, 스페인왕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비야 본전시와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 특별전에 손씨는 자전거 시리즈 '바르도'와 자연의 돌과 조명, 움직이는 꽃을 연계한 '풀' 등 3점을 출품했다. 또 이씨는 특별전에 고전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작 8폭 디지털 병풍 '크로스 오버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에 이번 전시를 지원, 현지 전시를 관람하고 돌아온 (주)빅마트 시안갤러리 측의 변원섭 부사장은 "정말 대단했다"며 "출품작가들 중 광주출신 작가들의 인기가 최고였다"고 전했다. 특히 손씨의 '바르도'는 37대의 자전거가 중세풍의 중후한 건물 벽면에 설치돼 관람자들과 전시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손씨의 '풀'은 스페인 왕족과 귀족들이 서로 구입하겠다고 다퉈 작가가 난감했을 정도. 손씨의 작품구입 의사를 밝힌 스페인 왕족은 이씨의 디지털병풍 작품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이 두 작가들은 상파울루비엔날레·마드리드 현대미술전 등의 출품 의뢰를 잇따라 받았다. 이와 관련, 이 감독은 "관람객들은 디지털화된 현대미술기법에 동양적 정신과 소재가 물씬 풍기는 이들 두 작가의 작품들을 보고 탄성을 질렀다"며 "고전이 현대적인 기술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영감에 관람객들이 공감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이에 두 작가들은 "국내에서 모두 14명의 한국작가가 참여했는데, 관객들의 광주미술에 대한 관심은 실로 대단했다"며 "유럽 무대에 우리가 설 수 있는 것은 이 감독의 영향이 무엇보다 컸고, 이번 무대가 앞으로 더 활발해질 유럽 진출에 징검다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08 광주비엔날레' 감독을 맡고 있는 오쿠이 엔위저씨가 제2회 감독을 맡은 바 있는 세비야 비엔날레는 2009년 1월11일까지 '당신의 우주'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진은주기자 jinsera@kj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