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산구청장
민형배 광산구청장 “송정역 개발 수도권과 경쟁 대비해야”
소깐
2010. 11. 7. 00:34
민형배 광산구청장 “송정역 개발 수도권과 경쟁 대비해야”
뉴시스 보도자료 | 입력 2010.10.07 14:08
【뉴시스와이어】민행배 광산구청장은 2014년 호남고속철 완전 개통을 앞두고 관심이 증폭되는 송정역 개발과 관련해 "수도권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구청장은 7일 오후 광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건설 및 광주송정역사 개발방향' 토론회에서 광산 및 광주에 갇힌 시각을 호남과 전국으로 넓힐 것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 민형배 광산구청장 “송정역 개발 수도권과 경쟁 대비해야”
민 구청장은 "수도권과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호남의 관문이라는 관점에서 광주 송정역사·복합환승센터·역세권 조성 등을 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첨부- 연설문
반갑습니다. 광산구청장 민형배입니다.
우리 광산구와 광주발전을 위한 토론회에 이렇게 참석해주신 교수님을 비롯한 관계 전문가 여러분과 의원님 여러분께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호남고속철도 백년대계를 준비하기 위하여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강운태 시장님, 그리고 광주시청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14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우리 광산구의 광주송정역이 새로 만들어집니다. 역사(驛舍)와 함께 지하철·버스·자가용·택시 같은 도심교통망과 연계되는 복합환승센터도 들어섭니다. 광산구 송정지구의 주민들은 역세권 개발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의 핵심 단어는 광주송정역 신축, 복합환승센터, 역세권 개발, 이 세 가지가 될 것입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서울까지 가는데 1시간 11분밖에 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자동차로 순천을 가는 시간이면 서울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교통혁명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놀라운 일이 2014년에 생기는 것입니다.
하지만이처럼 놀라운 일이 우리에게 꼭 이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광주와 서울의 거리가 1시간 11분으로 좁혀진다는 것은 광주와 서울, 호남과 수도권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돌입한다는 뜻입니다.
수도권 사람들이 광주에 와서 기아타이거즈 야구를 보고, 맛있는 음식을 사 먹을 가능성도 높아지지만 마찬가지로 광주사람들이 수도권의 쇼핑센터나 병원에 가서 돈을 쓸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동시에 커집니다.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4년 호남고속철 개통이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재앙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미 대구는 재앙을 겪었습니다.)
때문에 오늘 중요하게 이야기될 송정역사, 복합환승센터, 역세권 개발 이 세 가지 주제들은 수도권과의 경쟁이라는 틀을 염두에 두고 논의되어야 합니다.
광산과 광주라는 시각을 벗어나 광주전남북을 아우르는 호남의 관문역이라는 관점에서 여러 사안들을 살펴야 한다고 봅니다.
강운태 광주시장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광주송정역사 근처에는 호남권의 농.수.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하고 관련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갖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복합환승센터는 호남권의 다른 지역으로도 연결되는 허브역할까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광주송정역사 신축은 서울 및 수도권과의 경쟁, 호남의 관문이라는 좀 더 큰 환경을 염두에 두고 검토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광주시와 광산구의 공직자, 그리고 주민 여러분,
광주송정역은 광주지역에서 최초로 영업을 개시했고, 2013년이면 100주년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1년 뒤에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고 광주송정역이 호남권의 대표역으로 신축됩니다.
참으로 좋은 기회가 우리를 향해 걸어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이 토론은 이처럼 좋은 기회를 제대로 살려서 광주와 호남, 그리고 광산에 이로운 길을 찾아보자는 첫 걸음입니다.
그래서 오늘 지혜를 보태줄 전문가 여러분들과 광주시 공직자의 어깨가 정말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분들께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오늘처럼 햇볕 좋고 바람 상쾌한 날에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광주송정역사 개발방향"에 대한 토론회를 갖게 되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멋진 정책제안들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도 아주 큽니다.
이 자리의 전문가님들과 공직자분들께서 여러모로 많이 애써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0월 7일
광산구청장 민 형 배
자료제공: 기획관리실 공보팀 (062)960-8040
출처: 광주광역시 광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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