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야기
광주광역시 인수위원명단 송인성교수 변원섭 한국능률협회 호남본부장 참여자치21 공동대표(전) 등
소깐
2014. 8. 7. 22:04
광주시 인수위 구성 들여다보니
25명중 19명이 교수·시민단체 인사 … 행정가는 1명 뿐
2014년 06월 10일(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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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광주시장 직무 인수위원회인 ‘희망 광주 준비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하면서 00일부터 본격적인 시정 업무 인수작업이 시작된다.
위원장에는 송인성 전남대 명예교수가 위촉됐으며, 인수위는 공약이나 정책을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대학교수 및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25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는 선거 캠프 관계자들의 참여를 최소화하고 전문가와 학계, NGO, 노동, 정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인수위원들은 윤 당선자가 30여년 동안 현장에서 활동했던 시민운동가였던 만큼 그동안 함께 활동해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포진해 주목된다.
인수위원은 대학교수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8명, 정치인 3명, 노조활동가 2명, 행정가 1명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교수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5개 분과에 고루 포함됐다.
인수위원 대부분은 환경·복지·인권·장애인·시민사회 분야에서 활동해온 NGO인사들이고, 대학교수 일부도 윤 당선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선 6기 시정에 대한 가치와 철학을 공유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인사 참여가 부족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행정가로는 이병록 전 광주시 부시장 1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부시장은 민선 5기 강운태 시장과 함께 부시장으로 일했다.
시민단체 관계자 중 현 강운태 광주시장의 ‘저격수’ 역할을 했던 변원섭 전 참여자치 21 공동대표가 인수위원에 포함됐다.
변 전 공동대표는 그동안 갬코(한미합작투자사업)의혹 등과 관련해 강 시장과 광주시정을 줄기차게 비판해왔었고, 윤 당선자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았을때도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해왔다.
민주당과 합당하기 전 안철수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윤 당선자와 함께했던 조정관 전남대 교수도 인수위원 명단에 올랐다.
조 교수는 신당 창당준비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다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되자, 정치활동을 중단했었다.
정치인으로는 신현구 동북아전략연구원장과 김선호 전 광주시교육위원, 송경종 전 광주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신 원장은 서구청장 선거에 나섰다가 경선에서 임우진 서구청장 당선자에게 패했다.
송 전 시의원은 광산구청장 경선에 나섰다가 민형배 광산구청장 당선자에게 밀려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신 원장과 송 전 시의원은 경선에서 패한 뒤 윤 당선자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교육위원은 서구에서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했다.
노동계 인사로는 윤 당선자의 선거캠프에 참여했었던 박병규 전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위원장과 문제갑 한국방송연기자 노조 정책위 의장이 포함됐다.
한편, 인수위는 토론중심의 현황파악과 현장 실사를 병행에 업무를 진행한다. 방대한 자료요구나 국정감사식 질문을 자제하고 광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글로벌 프로젝트와 광주·전남 상생의제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원로와 시민, 상대후보 공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시정 방향을 설정하고 관료중심의 행정을 탈피해 시민을 위한 공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환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
위원장에는 송인성 전남대 명예교수가 위촉됐으며, 인수위는 공약이나 정책을 현실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대학교수 및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인사 25명으로 구성됐다.
윤 당선자는 이날 “인수위는 선거 캠프 관계자들의 참여를 최소화하고 전문가와 학계, NGO, 노동, 정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시켰다”고 밝혔다.
인수위원들은 윤 당선자가 30여년 동안 현장에서 활동했던 시민운동가였던 만큼 그동안 함께 활동해온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포진해 주목된다.
인수위원은 대학교수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8명, 정치인 3명, 노조활동가 2명, 행정가 1명 등으로 구성됐다. 대학교수들은 각 분야 전문가들로, 5개 분과에 고루 포함됐다.
인수위원 대부분은 환경·복지·인권·장애인·시민사회 분야에서 활동해온 NGO인사들이고, 대학교수 일부도 윤 당선자와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민선 6기 시정에 대한 가치와 철학을 공유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지만,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인사 참여가 부족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행정가로는 이병록 전 광주시 부시장 1명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 전 부시장은 민선 5기 강운태 시장과 함께 부시장으로 일했다.
시민단체 관계자 중 현 강운태 광주시장의 ‘저격수’ 역할을 했던 변원섭 전 참여자치 21 공동대표가 인수위원에 포함됐다.
변 전 공동대표는 그동안 갬코(한미합작투자사업)의혹 등과 관련해 강 시장과 광주시정을 줄기차게 비판해왔었고, 윤 당선자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을 받았을때도 전략공천에 대한 비판을 강하게 해왔다.
민주당과 합당하기 전 안철수 신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윤 당선자와 함께했던 조정관 전남대 교수도 인수위원 명단에 올랐다.
조 교수는 신당 창당준비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오다 민주당과 합당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되자, 정치활동을 중단했었다.
정치인으로는 신현구 동북아전략연구원장과 김선호 전 광주시교육위원, 송경종 전 광주시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다. 신 원장은 서구청장 선거에 나섰다가 경선에서 임우진 서구청장 당선자에게 패했다.
송 전 시의원은 광산구청장 경선에 나섰다가 민형배 광산구청장 당선자에게 밀려 본선에 나가지 못했다.
신 원장과 송 전 시의원은 경선에서 패한 뒤 윤 당선자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교육위원은 서구에서 시의원에 도전했다가 경선에서 탈락했다.
노동계 인사로는 윤 당선자의 선거캠프에 참여했었던 박병규 전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위원장과 문제갑 한국방송연기자 노조 정책위 의장이 포함됐다.
한편, 인수위는 토론중심의 현황파악과 현장 실사를 병행에 업무를 진행한다. 방대한 자료요구나 국정감사식 질문을 자제하고 광주만의 정체성을 살린 글로벌 프로젝트와 광주·전남 상생의제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지역의 원로와 시민, 상대후보 공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시정 방향을 설정하고 관료중심의 행정을 탈피해 시민을 위한 공직을 수행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환점을 모색할 방침이다.
/최권일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