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갤러리 기획전시 잘된다는데… | |||||||||
미술품 신규투자자 몰려있고 재건축아파트 입주도 한 몫 | |||||||||
박여숙화랑, 예화랑, 마이클슐츠갤러리 등 강남권 화랑 기획전시 작품들이 대부분 팔리고 있는 것. 강남 터줏대감 박여숙화랑은 올해 초부터 진행한 기획전 반응이 뜨겁다. 2월 권기수 전시회에서 43개 작품 중 37개가 팔린 것을 비롯해 60여 개 작품이 나온 허달재전에서는 100% 판매됐다. 또 현재 열리고 있는 크리스토 전시회는 `억` 소리 나는 작품 위주로 판매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마이클슐츠갤러리는 지난달 열린 중국 작가 4인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왕즈제 11개, 런훙 7개 등 두 작가 작품이 100% 팔렸고 나머지 작가들도 컬렉터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영덕화랑이 지난 2월 기획한 권이나 전시회에서는 작품이 70%가량 팔렸다. 또 예술의전당에서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한국현대미술제에서는 7억원이 넘는 작품들이 컬렉터들 손에 들어갔다. 한국현대미술제는 박영덕화랑이 기획한 행사다. 신사동 예화랑에서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미디어아트 작가 양만기 전시회는 절반 이상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어반아트에서 기획한 중국 작가 인준ㆍ인쿤전도 작품이 대부분 팔렸다. 기획전시뿐 아니라 갤러리 소장품들도 잘 팔리고 있다. 특히 데미언 허스트, 톰 웨슬먼, 구사마 야요이 등 외국 블루칩 작가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강남권 갤러리에서 작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미술을 구입하는 개미들 힘이 커지고 있기 때문. 가회동 인사동 평창동 등 전통적 갤러리 시장이 상류층 미술품 컬렉터 중심으로 돌아가는 데 비해 강남은 젊은 전문직뿐만 아니라 일반 회사원들이 주요 고객이다. 큰손 손님 위주인 강북 갤러리들이 삼성 비자금 수사 등으로 움츠린 반면 일반 컬렉터 숫자가 늘고 있는 강남 지역 갤러리들은 매출이 쑥쑥 늘고 있다. 이숙영 예화랑 대표는 "미술품을 구입하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며 "새로운 고객층이 미술시장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미술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 입주도 미술품 판매가 증가하는 한 요인. 대치동 역삼동 잠실 등 40평형 이상 재건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인테리어용으로 그림을 구입하는 컬렉터들이 늘고 있다. 한편 강남 미술시장이 커지면서 강북에 터를 잡고 있던 갤러리들도 강남에 속속 분점을 내고 있다. 종로구 소격동에 자리 잡은 선컨템포러리는 다음달 초 청담동에 갤러리를 오픈한다. 종로 화동 PKM갤러리는 지난 10일 청담동 트리니티타워에 PKM트리니티 문을 열었다. [정승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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