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이론

서울옥션, "홍콩 진출·코스닥 성공 입성 이루겠다"

소깐 2008. 6. 17. 21:42
서울옥션, "홍콩 진출·코스닥 성공 입성 이루겠다"
2008년 매출 464억 당기순익 144억 달성할 것

올 하반기면 코스닥 시장에도 '미술'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미술품 열풍은 지난 해 관련 펀드와 대체 투자 수단으로만 인기를 끌었지만 이번엔 미술품 매매 거래를 대행하던 서울옥션이 코스닥에 상장되기 때문이다.

서울옥션은 1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시장의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함으로써 서울옥션은 오는 2010년까지 연 평균 40%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장담하는 이유는 글로벌시장 개척 및 코스닥시장 상장 이 후에 대한 자신감이다.

먼저 글로벌 시장의 경우 서울옥션은 글로벌 경매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홍콩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서울옥션 윤철규 대표
서울옥션 윤철규 대표는 "하반기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오는 10월 중 홍콩 현지에서 첫 번째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옥션 측에 따르면 홍콩시장은 최근 비약적인 성장을 통해 뉴욕과 런던에 이어 제3의 글로벌 마켓 플레이스로서 자리잡았다.

지난 2004년 2900억원 수준이던 홍콩 경매시장은 지난해 760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옥션은 "한국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현대미술품과 서양 근현대 유명작품을 홍콩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첫 번째 경매 성사금은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09년 500억원, 2010년 10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옥션은 오는 7월 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상장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익 구조가 확실하지만 세계적인 경매 업체로 커 나가기 위한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상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쥬얼리, 엔틱가구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을 경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우리 회사는 2007년 1023개 코스닥 상장사 기준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율이 7위 정도로 안정된 영업이익율을 기록하고 있어 코스닥 입성시에도 안정된 매출 구조를 가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울옥션은 오는 2010년까지 연 평균 40% 이상의 실적 달성할 계획"이라며 "2008년에 462억원, 2009년에는 563억원, 2010년 696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옥션 측에도 위험 요소는 있다. 경매시장이 커질 경우 위작 경매로 인한 논란 가능성도 커질 수 있고 미술품 경매 시장이 아직까진 일부 소수에게만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우선 후발주자인 K옥션이 몸집을 키우며 서울옥션을 추격하고 있어 선두 지키기 싸움도 치열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어 김순응 전 대표이사(현 K옥션 대표이사)와의 50만주 스톡옵션 문제가 김 전 대표의 항소로 인해 아직까지 끝나지 않고 있어 이것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매경인터넷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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