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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금매달 스피드스케이팅 500m 케다다벤쿠버(마이데일리 펌)

소깐 2010. 2. 16. 15:36

모태범, 스피드스케이팅 500m 금메달…빙속 사상 첫 금(종합)

마이데일리 | 강지훈 | 입력 2010.02.16 12:59 | 수정 2010.02.16 13:32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 빙상의 유망주 모태범(21·한국체대)이 한국 빙속 역사를 완전히 새로 썼다.

모태범은 16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각)부터 캐나다 밴쿠버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서 열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차 합계 69초82를 기록해 한국 빙상 역사상 최초로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의 위업을 쌓았다.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치로(69초98)와 가토 조지(70초01)가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시기 1위였던 미카 포탈라(핀란드)는 70초04로 5위에 머물렀다.

당초 이강석과 이규혁, 두 선배에 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모태범은 처음 밟는 올림픽 빙판임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고 대담한 자세로 경기에 임해 1차시기 34초90으로 2위에 올랐고 2차 시기 34초92를 더해 1-2차 합계 69초82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이 유력해 보였던 한국 빙상의 간판스타 이강석(25·의정부시청)은 70초04로 4위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베테랑 이규혁(32·서울시청)은 1-2차 합계 70초48로 15위에 그쳐 이번에도 메달을 따지 못하는 불운에 울었다.

이 종목 세계신기록(34초03) 보유자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는 9위에 머물렀다. 문준(28·성남시청)은 1-2차 합계 71초19로 19위에 그쳤다.

[모태범.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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