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민형배 구청장 현장순방 일정 시작

[단신] 광산구, 민형배 구청장 현장순방 일정 시작

정해권 기자, 2010-07-03 오후 01:54:15

(광주광역시) 민형배 광산구청장이 사업 현장을 도는 것으로 업무에 본격 착수했다. 민 청장은 이날 오전 6시20분 광주MBC 아침뉴스에 출연해 구정 운영 목표와 방침을 소개한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4대강 사업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김동철 국회의원과 함께 황룡강 곳곳을 돌며 생태관광단지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민 청장은 오전 11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본량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왕동저수지 둑높이기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중앙정부는 지난해 6월부터 4대강 사업 일환으로 농업용수를 저장하고 영산강 홍수를 막는다는 목적으로 왕동저수지 둑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왕동저수지 사업 시행 이후 처음 실시된 설명회는 참석 주민 100여명이 앞다투어 내놓은 의견으로 진행이 지지부진해진 상태였다. 참관차 참석한 민 청장은 ▲이주대책 마련 ▲보상가 현실화 ▲진입로 신설 등 주민의 요구를 수렴하는 한편, 농어촌공사의 협조와 양해를 얻어 보다 객관적이고 진정된 상태의 설명회를 구청 주관으로 다시 열 것을 제안해 주민과 공사 양측의 동의를 얻었다. 설명회를 마친 민 청장은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동네 하천과 하수도가 정비된 지산동 탑동마을과 신당마을을 각각 찾아 장마철을 맞은 마을의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한편 이날 민 청장은 김동철 국회의원과 함께 친환경 관광·레저 개발 최적지로 꼽히는 황룡강 곳곳을 찾으며 의견을 교환했다. 민 청장과 김 의원은 황룡강 일대에 생태학습과 관광레저를 겸할 수 있는 단지 조성에 합의하고 국비확보 등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민 청장은 “현장에서 각종 현안의 해법을 찾고 주민과 함께 구정을 공유하겠다”며 “지역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현장 행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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